귄터 슈타이너

귄터 슈타이너(Günther Steiner) (1965년 4월 7일, 이탈리아 메라노 출생)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모터스포츠 엔지니어이자 경영자이다. 그는 특히 포뮬러 원(F1) 팀인 하스 F1 팀의 팀 대표로 잘 알려져 있다.

슈타이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랠리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다양한 팀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포뮬러 원으로 진출하여 재규어 레이싱과 레드불 레이싱에서 기술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레드불 레이싱에서는 기술 운영 책임자로 일하며 팀의 성장에 기여했다.

2014년, 슈타이너는 미국 사업가 진 하스가 설립한 하스 F1 팀에 합류하여 팀 대표를 맡았다. 그는 팀의 설립 초기부터 팀의 운영, 드라이버 선정, 그리고 기술 개발 전반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하스 F1 팀은 페라리의 엔진과 기술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며, 슈타이너는 팀을 안정적으로 F1에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슈타이너는 F1 팬들 사이에서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포뮬러 1: 질주 본능(Formula 1: Drive to Survive)"에 출연하면서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과 팀 운영 방식은 때때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는 하스 F1 팀을 F1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