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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 미카팔

미카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대천사이다. 히브리어 이름은 "누가 하느님과 같은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종종 하느님의 군대를 이끄는 총사령관, 악에 맞서 싸우는 수호자, 그리고 신의 정의를 수행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유대교에서 미카엘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호 천사로 여겨지며, 다니엘서에 언급된다. 그는 하느님의 보좌 앞에 서 있는 가장 중요한 천사 중 하나로 간주된다.

기독교에서 미카엘은 신약성경의 요한계시록에서 사탄(용)과 그의 천사들에 맞서 싸워 물리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유다서에서는 모세의 시체를 두고 사탄과 다투는 장면이 언급된다. 기독교 전통에서 미카엘은 천상의 군대를 이끄는 총사령관으로 묘사되며, 종종 최후의 심판 때 영혼의 무게를 달거나 구원받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역할도 한다고 여겨진다. 그는 수많은 성당과 교회에서 성 미카엘 대천사로서 공경받는다.

이슬람교에서 미카엘은 '미카일(Mikail)' 또는 '미칼(Mikal)'로 불리며, 지브릴(가브리엘)과 함께 주요 대천사 중 한 명이다. 그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자연 현상, 특히 비와 식량을 관장한다고 여겨지며, 자비와 은총의 천사로 묘사되기도 한다.

미카엘 대천사는 미술에서 보통 갑옷을 입고 한 손에는 검이나 창,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으며, 발 밑에는 사탄을 상징하는 용이나 악마가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는 용기, 보호, 그리고 신앙의 승리를 상징한다. 군인, 경찰관, 의사, 그리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