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뱅돔
플레이스 뱅돔(Place Vendôme)은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한 팔각형 광장이다. 원래 "루이 르 그랑 광장(Place Louis-le-Grand)"이라고 불렸으며,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잠시 "피크 광장(Place des Piques)"이라고도 불렸다.
역사: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쥘 아르두앙 망사르가 설계했으며, 건설은 1699년에 시작되었다. 광장의 건축은 고전주의 양식으로, 주변 건물들은 통일된 파사드를 가지고 있다. 원래 광장 중앙에는 루이 14세의 기마상이 있었으나, 프랑스 혁명 때 파괴되었다.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810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여 트라야누스 원주를 모방한 뱅돔 원주를 세웠다. 이 원주는 나폴레옹 동상으로 장식되었으며,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후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원되었다.
특징:
플레이스 뱅돔은 고급 보석상, 시계 브랜드, 호텔, 그리고 프랑스 법무부가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리츠 파리 호텔이 광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밀집해 있다. 광장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프랑스 패션 위크 기간에는 다양한 패션 관련 행사들이 열리는 장소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