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근점 이각
평균 근점 이각 (Mean Anomaly) 은 천체역학에서 사용되는 각도로, 타원 궤도를 운동하는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특히 케플러 궤도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균 근점 이각은 가상의 천체가 실제 천체와 같은 공전 주기를 가지지만, 일정한 각속도로 원 궤도를 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근점을 통과한 후 흐른 시간에 해당하는 각도이다. 즉, 실제 천체가 타원 궤도에서 가변적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단순화하여 등속 원운동으로 가정했을 때의 각 위치를 나타내는 값이다.
평균 근점 이각(M)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계산될 수 있다:
M = n(t - T)
여기서,
- n은 평균 각운동 (Mean motion) 으로, 2π / P (P는 공전 주기) 로 계산된다.
- t는 특정 시점의 시간이다.
- T는 근점 통과 시간 (Time of periapsis passage) 으로, 천체가 궤도 상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 (근점)을 통과한 시간이다.
평균 근점 이각은 이심률 근점 이각(Eccentric Anomaly, E)을 구하는 데 사용되며, 이심률 근점 이각을 통해 진근점 이각(True Anomaly, ν)을 계산하여 실제 천체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는 케플러 방정식으로 표현된다.
평균 근점 이각은 직접적으로 천체의 실제 위치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케플러 궤도 요소를 통해 천체의 궤도와 운동을 설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