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배스킨
캐롤 앤 배스킨 (Carole Ann Baskin, née Stairs, 1961년 6월 6일 ~ )은 미국의 동물 권리 운동가이자 빅 캣 구조가, 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업가이다. 그녀는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비영리 동물 보호소 빅 캣 레스큐(Big Cat Rescue)의 CEO 겸 창립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배스킨은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으며, 1992년에 첫 번째 고양이과 동물을 구조하면서 빅 캣 레스큐의 전신을 설립했다. 빅 캣 레스큐는 사육되거나 학대받는 호랑이, 사자, 표범 등의 고양이과 동물을 구조하고 재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스킨은 동물 권리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가로 활동하며, 사육되는 고양이과 동물의 수를 줄이기 위한 입법 활동을 지지한다. 그녀는 개인 소유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들을 보호구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배스킨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특히,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인 돈 루이스(Don Lewis)의 실종 사건은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으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이거 킹: 무법천지"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지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루이스는 1997년 실종되었으며, 배스킨은 그의 실종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스킨은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배스킨은 "타이거 킹" 출연 이후 더욱 유명해졌으며, "Dancing with the Stars"와 같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녀는 동물 보호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빅 캣 레스큐를 통해 고양이과 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