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라델푸에고

티에라델푸에고(스페인어: Tierra del Fuego, "불의 땅"이라는 뜻)는 남아메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군도로, 남아메리카 본토와 마젤란 해협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본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나, 16세기 초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이 지역을 탐험하면서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리:

티에라델푸에고 군도는 본섬인 이슬라 그란데 데 티에라델푸에고(Isla Grande de Tierra del Fuego)를 포함하여 수많은 섬과 암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슬라 그란데 데 티에라델푸에고는 서쪽은 칠레, 동쪽은 아르헨티나에 속해 있으며, 이 외의 섬들은 대부분 칠레 영토입니다. 지형은 험준한 산맥, 빙하, 호수, 습지 등으로 다양하며, 기후는 아극 기후로 춥고 습합니다.

역사:

원주민인 야간족, 셀크남족, 알라칼루프족 등이 오랫동안 이 지역에 거주해 왔으나, 유럽인들의 이주와 질병, 학살 등으로 인해 인구가 급감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양 목축이 성행하면서 유럽 이주민들이 증가했고, 현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영토 분쟁 지역이기도 합니다.

경제:

주요 산업은 양 목축, 어업, 관광업 등입니다. 최근에는 석유 및 가스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남극으로 향하는 연구기지들의 보급 기지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행정 구역:

• 아르헨티나: 티에라델푸에고 주(Provincia de Tierra del Fuego, Antártida e Islas del Atlántico Sur)
• 칠레: 마가야네스 이 안타르티카칠레나 주(Región de Magallanes y de la Antártica Chilena)에 속함

주요 도시:

•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Ushuaia), 리오그란데(Río Grande)
• 칠레: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 포르베니르(Porvenir)

기타:

티에라델푸에고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이슬라 그란데 데 티에라델푸에고 남쪽에 위치한 우수아이아는 "세상의 끝"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