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가네토
신도 가네토 (新藤兼人, Shindō Kaneto, 1912년 4월 22일 ~ 2012년 5월 29일)는 일본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다. 독립 프로덕션 '킨다이 영화 협회'를 설립하여 다수의 작품을 제작, 연출했다.
생애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1934년 닛카쓰 영화사에 입사하여 미술부에서 일했다. 이후 각본가로 전향하여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작품의 각본을 썼다. 1951년 독립 프로덕션 킨다이 영화 협회를 설립하고, 감독 데뷔작인 《사랑하는 아내》를 발표했다.
작품 특징
신도 가네토의 작품은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실험적인 연출 기법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원폭 피해자의 삶을 다룬 《원폭 아이》 (1952), 여성의 욕망과 사회적 억압을 그린 《한밤의 갈대》 (1958), 그리고 생존의 문제를 다룬 《하얀 유령》 (1960), 《세상의 낙원》 (1968), 《벌거벗은 섬》 (1960) 등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는 또한 일본 영화계에서 독립 영화 제작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후기에는 노년의 사랑과 죽음을 다룬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
- 《사랑하는 아내》 (愛する妻, 1951)
- 《원폭 아이》 (原爆の子, 1952)
- 《한밤의 갈대》 (夜の河, 1956)
- 《벌거벗은 섬》 (裸の島, 1960)
- 《귀신》 (鬼婆, 1964)
- 《세상의 낙원》 (地の群れ, 1970)
- 《오대호》 (北斎漫画, 1981)
- 《살아있는》 (生きたい, 1999)
- 《엽서》 (一枚のハガキ, 2010)
수상
-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영화제 공로상 (2011)
- 일본 아카데미상 특별상 (2012)
영향
신도 가네토는 일본 독립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독창적인 연출로 많은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