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온
변온은 생물의 체온이 외부 환경의 온도 변화에 따라 변하는 현상 또는 그러한 성질을 가진 생물을 지칭한다. 좁은 의미로는 변온 동물(외온 동물)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체온이 외부 환경에 따라 변하는 모든 생물 현상을 포함한다.
특징
변온 생물은 외부 온도에 의존하여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유리하다. 하지만, 외부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거나 특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면 생리 기능이 저하되거나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변온 동물
변온 동물(Poikilotherm)은 외부 환경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을 말한다. 어류, 양서류, 파충류,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이 이에 속한다. 이들은 추운 환경에서는 활동량이 줄어들거나 동면을 통해 생존하며, 더운 환경에서는 그늘을 찾거나 야행성으로 생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온 변화에 적응한다. 과거에는 '냉혈 동물'이라고도 불렸지만, 이는 체온이 항상 차갑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변온 식물
식물 역시 외부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한다. 특히,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는 세포 내 수분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는다. 일부 식물은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잎의 온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체온 조절 전략
변온 생물은 외부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체온 조절 전략을 사용한다. 햇볕을 쬐거나 그늘로 이동하는 행동적 조절,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생리적 조절, 그리고 동면과 같은 생태적 조절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전략은 변온 생물이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