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
백부는 아버지의 맏형을 지칭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호칭이다. 아버지와 같은 항렬이지만,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한자어로는 伯父라고 쓰며, '맏 백(伯)' 자를 사용하여 아버지 형제 중 가장 윗사람임을 나타낸다.
가족 관계
- 촌수: 아버지와 형제이므로 3촌 관계에 해당한다.
- 호칭: 직접 부를 때는 "큰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하며, 편지글 등에서는 "백부님"이라고 높여 쓴다.
- 배우자: 백부의 배우자는 백모(伯母)라고 부른다.
사회적 의미
전통 사회에서 백부는 집안의 어른으로서 존경받는 존재였다. 집안 대소사를 결정하거나, 자녀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등 권위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만큼의 권위를 가지지는 않지만, 여전히 집안의 어른으로서 존경의 대상이 된다. 명절이나 제사 등 가족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