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포겔
베른하르트 포겔 (Bernhard Vogel, 1932년 12월 26일 – 2017년 10월 16일)은 독일의 기독교민주연합(CDU) 소속 정치인이다. 그는 라인란트팔츠 주(1976-1988)와 튀링겐 주(1992-2003)에서 총리를 역임했다.
포겔은 괴팅겐에서 태어나 뮌헨과 하이델베르크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그는 1960년대에 라인란트팔츠 주의 정치에 입문하여 1976년 헬무트 콜의 뒤를 이어 주 총리가 되었다.
라인란트팔츠 주 총리 재임 기간 동안 포겔은 교육, 경제 개발 및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주 내 대학 시스템을 확장하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환경 보호에 대한 그의 헌신은 국가 공원 설립과 오염 감소를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
1988년, 그는 주 내 정치적 스캔들로 인해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독일 통일 이후인 1992년, 포겔은 튀링겐 주의 총리로 선출되어 2003년까지 재임했다. 그는 구 동독 지역인 튀링겐의 재건과 경제 개발에 주력했다.
포겔은 독일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라인란트팔츠와 튀링겐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독일 연방주의 체제 내에서 주 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교육과 경제 발전을 위한 그의 정책은 독일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한 독일 통일 이후 동독 지역의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