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파블로프
발렌틴 세르게예비치 파블로프 (러시아어: Валенти́н Серге́евич Па́влов, 1937년 9월 27일 ~ 2003년 3월 30일)는 소련의 정치인이자 경제학자이다. 1991년 1월부터 8월까지 소련의 마지막 총리를 역임했다.
파블로프는 모스크바 금융대학교를 졸업하고 재무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점차 승진하여 1986년에는 소련 국가가격위원회 의장이 되었고, 1989년에는 재무부 장관이 되었다.
1991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의해 소련 총리로 임명되었다. 그의 임기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되었다. 그는 1991년 8월 쿠데타 시도에 연루되어 체포되었고, 이후 사면되었다.
소련 해체 후, 파블로프는 은행 컨설턴트와 경제 자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3년 사망했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짧았지만, 소련 역사의 중요한 전환기에 있었던 인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