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셔츠
알로하 셔츠는 하와이에서 유래한 캐주얼 셔츠의 한 종류이다. 일반적으로 짧은 소매에 헐렁한 스타일이며, 다채로운 색상과 하와이 특유의 그림, 즉 꽃, 열대 식물, 풍경, 해변, 서핑 등의 모티프가 특징적으로 사용된다. 남녀 모두 착용하며, 격식을 갖추지 않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알로하 셔츠의 기원은 20세기 초 하와이에서 일본, 중국, 필리핀 이민자들이 가져온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혼합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하와이의 기후와 문화에 맞는 옷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알로하 셔츠의 초기 형태가 되었다. 1930년대부터 관광 산업이 발전하면서 알로하 셔츠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기념품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알로하 셔츠는 단순한 의류를 넘어 하와이 문화의 상징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알로하'라는 단어 자체가 '사랑', '환영', '평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듯이, 알로하 셔츠는 하와이의 긍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오늘날 알로하 셔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되어 캐주얼 패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