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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거북

장수거북 (학명: Dermochelys coriacea)은 현존하는 거북목 중에서 가장 크고,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 파충류입니다. 등딱지가 뼈로 이루어진 다른 거북들과는 달리, 두꺼운 가죽과 기름진 조직으로 덮여 있어 유연하고 독특한 외형을 가졌습니다.

분류 및 진화: 장수거북은 장수거북과(Dermochelyidae)에 속하며, 이 과에는 현존하는 종은 장수거북 한 종 뿐입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장수거북의 조상은 백악기 후기부터 존재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해 왔습니다.

생태 및 서식지: 전 세계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먹이를 찾아 비교적 차가운 해역까지 이동하기도 합니다. 주로 해파리를 먹으며, 그 외에 갑각류, 어류, 해조류 등을 섭취합니다. 암컷은 모래 해변에 알을 낳으며, 부화한 새끼는 바다로 돌아가 성체가 될 때까지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특징:

  • 크기: 몸길이 최대 2.5m, 몸무게 최대 900kg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 등딱지: 뼈가 아닌 가죽과 기름진 조직으로 덮여 있으며, 7개의 능선이 세로로 뻗어 있습니다.
  • 지느러미: 앞다리는 노와 같은 형태로 발달하여 뛰어난 수영 능력을 보여줍니다.
  • 먹이: 주로 해파리를 먹으며, 해파리의 독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번식: 암컷은 2~3년마다 번식하며, 한 번에 100개 이상의 알을 낳습니다.

보전 상태: 남획, 해양 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장수거북을 "취약(Vulnerable)" 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알을 낳는 해변 보호, 어구 개선, 해양 쓰레기 줄이기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