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스탄코비치

데얀 스탄코비치(세르비아어: Дејан Станковић, Dejan Stanković, 1978년 9월 11일 ~ )는 세르비아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감독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

그는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하여 유고슬라비아 퍼스트 리그에서 활약했다. 1998년 이탈리아의 SS 라치오로 이적하며 빅 리그에 진출했고, 라치오에서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2004년에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로 이적했다. 인테르에서 그는 선수 경력의 황금기를 보냈으며, 특히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하에서 2009-10 시즌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Treble) 달성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인테르에서 오랜 기간 뛰며 여러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3년 인테르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은퇴했다.

국가대표팀 경력에서는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의 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1998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했으며, A매치 103경기에 출전하여 15골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 그는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과 넓은 활동량, 정확한 패스로 이름을 날렸다.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친정팀인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를 비롯해 UC 삼프도리아, 페렌츠바로시 TC 등의 팀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