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로랍토르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는 전기 백악기 시대(약 1억 2500만 년 전) 중국 랴오닝 성에서 발견된 작은 크기의 깃털 달린 수각류 공룡의 한 속입니다. 속명은 "작은 약탈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두 종, *미크로랍토르 구이(Microraptor gui)*와 *미크로랍토르 자오이아누스(Microraptor zhaoianus)*가 알려져 있습니다.
미크로랍토르는 작고 가벼운 몸체, 긴 팔과 다리에 깃털이 덮여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공룡 중 가장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앞다리와 뒷다리에 모두 길고 넓은 깃털이 달려 있어 마치 네 개의 날개를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미크로랍토르가 활공 또는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미크로랍토르의 정확한 생태적 역할과 비행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작은 포유류, 곤충, 도마뱀 등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석 증거에 따르면 미크로랍토르의 깃털은 검은색을 띠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크로랍토르는 초기 새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석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