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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들창코원숭이

미얀마들창코원숭이 (Rhinopithecus strykeri)는 구세계원숭이의 일종으로, 미얀마 북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영장류이다. 들창코원숭이속(Rhinopithecus)에 속하며, 코가 위로 들린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몌 은가"(mey nwoah) 또는 "뭉와 라이와"(munwah leiwah)라고 불린다.

특징

  • 외모: 짙은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 주변에는 흰색 털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콧구멍이 위로 들린 코인데, 이는 빗물이 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진화의 결과로 추정된다.
  • 크기: 몸길이는 약 55~80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약 60~90cm이다.
  • 서식지: 미얀마 북동부의 산악 지역, 특히 해발 1,700~3,200m 고도의 혼합 활엽수림과 아고산 침엽수림에서 서식한다.
  • 생활: 사회적 동물로, 보통 10~20마리 정도의 가족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수목성 동물이며, 주로 잎, 과일, 씨앗 등을 먹는다.
  • 울음소리: 비가 올 때 콧구멍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를 무릎 사이에 묻고 독특한 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미얀마들창코원숭이는 서식지 파괴, 사냥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기(Critically Endangered, CR) 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개체수는 250~33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미얀마 정부와 국제적인 보호 단체들은 서식지 보전, 밀렵 방지, 지역 사회와의 협력 등을 통해 미얀마들창코원숭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