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드 하얏트
윌러드 하얏트 (Willard Hyatt, 1850년 11월 1일 – 1939년 5월 4일)는 미국의 발명가이자 기업가이다. 그는 셀룰로이드를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인물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얏트는 인쇄업계에서 일하던 중 당구공을 더 저렴하게 만들 방법을 찾다가 셀룰로이드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당구공은 코끼리 상아로 만들어졌는데, 가격이 비싸고 공급이 불안정했기 때문이다.
1869년, 하얏트는 니트로셀룰로오스, 장뇌, 알코올 혼합물을 압력과 열을 가해 가공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다. 그는 이 새로운 물질을 “셀룰로이드”라고 명명하고, 형인 존 웨슬리 하얏트(John Wesley Hyatt)와 함께 1872년 올버니 덴탈 플레이트 컴퍼니(Albany Dental Plate Company)를 설립하여 셀룰로이드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이후 셀룰로이드 매뉴팩처링 컴퍼니(Celluloid Manufacturing Company)로 이름을 변경했다.
셀룰로이드는 당구공뿐만 아니라 사진 필름, 틀니, 칼 손잡이, 단추, 안경테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었다. 이는 플라스틱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현대 사회의 여러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얏트는 셀룰로이드 외에도 다양한 발명품을 개발했으며, 플라스틱 산업의 선구자로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