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마 오키노부
다누마 오키노부(田沼意信)는 일본 에도 시대 중기의 사무라이이자 막부의 관료이다. 로주(老中) 다누마 오키쓰구(田沼意次)의 적자(嫡子)이다.
생애
아버지 다누마 오키쓰구가 막부에서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던 시기에 그의 후계자로서 기대를 받았다. 와카도시요리(若年寄, 에도 막부의 관직) 등 요직을 역임하며 아버지의 정책을 지지하고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관여했다.
암살
덴메이 4년(1784년) 7월 10일, 에도 성 안에서 번사(藩士)인 사노 마사코토(佐野政言, 사노 젠자에몬)에게 칼로 습격당해 사망했다. 사노 마사코토는 다누마 가문의 부패와 전횡에 불만을 품고 오키노부를 암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향
오키노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버지인 오키쓰구의 권력에 큰 타격을 주었다. 후계자를 잃은 다누마 오키쓰구는 이후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었고, 이 사건은 결국 다누마 시대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오키노부의 암살은 당시 막부 정치의 혼란과 다누마 가문에 대한 반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