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인덱스
네이처 인덱스 (Nature Index)는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네이처 포트폴리오(Nature Portfolio)에서 제공하는, 기관의 과학 논문 생산성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이다. 특정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기반으로 기관의 연구 성과를 평가하며, 주로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네이처 인덱스는 선택된 저널에 게재된 논문의 기여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네이처 포트폴리오에서 선정한 특정 학술지 (주로 자연과학 분야의 고품질 학술지로 간주됨)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하여, 해당 논문에 기여한 각 기관에 점수를 부여한다. 점수는 논문에 참여한 연구자의 소속 기관에 따라 배분되며, 논문 수(Article Count, AC)와 분수 기여도(Fractional Count, FC)라는 두 가지 주요 지표를 사용한다.
- 논문 수 (Article Count, AC): 특정 기관이 저자로서 참여한 논문의 수를 단순히 합산한 값이다. 한 논문에 여러 기관이 참여한 경우, 각 기관은 1의 AC를 갖는다.
- 분수 기여도 (Fractional Count, FC): 논문에 참여한 기관의 기여도를 반영한 값이다. 논문에 참여한 각 기관에 기여도를 나누어 부여하며, 일반적으로 저자 수에 따라 나뉜다. 예를 들어, 한 논문에 5명의 저자가 있고, 5명이 모두 다른 기관에 소속되어 있다면 각 기관은 0.2의 FC를 갖는다.
네이처 인덱스는 전 세계 기관의 연구 성과를 비교하고, 특정 분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측정 대상 학술지가 제한적이라는 점, 특정 분야에 치우쳐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비판하기도 한다. 기관 평가의 유일한 척도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지표와 함께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