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객

묵객은 붓과 먹을 가까이하며 시나 글씨, 그림을 즐기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주로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는 선비나 은일지사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묵객은 명예나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며, 고고한 인품과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겸비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징

• 예술 애호: 시, 서예, 그림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능통하거나 이를 즐긴다.
• 탈속: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
• 고고함: 맑고 높은 인품을 지향하며 속된 것을 멀리한다.
• 은둔: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숨어 지내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탐구하는 경우가 많다.
• 교유: 뜻이 맞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예술 활동을 함께 한다.

관련 용어

• 문인(文人): 학문과 문예에 능한 사람을 폭넓게 이르는 말이다. 묵객은 문인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선비(士):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을 존경하여 부르는 말이다. 묵객은 선비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이다.
• 은일지사(隱逸之士): 속세를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묵객은 은일지사 중에서도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