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
무오(戊午)는 육십간지 중 55번째에 해당하는 간지이다. '무(戊)'는 하늘의 기운인 천간에서 흙(土)의 양(陽)에 해당하며, '오(午)'는 땅의 기운인 지지에서 불(火)의 양(陽)에 해당한다. 따라서 무오는 흙이 불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비유될 수 있다.
역사적 의미:
- 무오사화(戊午士禍): 조선 연산군 4년(1498년)에 일어난 사화로, 김일손 등이 《성종실록》을 사초로 쓸 때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실은 것이 발단이 되어 훈구 세력이 사림 세력을 대거 숙청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김종직은 부관참시되었고, 김일손 등 많은 사림이 처형되거나 유배되었다.
기타:
- 무오년은 서력 연도를 60으로 나눈 나머지가 58인 해이다.
- 무오일은 간지일 중 하나로, 달력에서 날짜를 표기하는 데 사용된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