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폴리 (보드게임)
모노폴리(Monopoly)는 부동산 거래를 주제로 하는 미국의 보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굴려 보드 위를 이동하며, 부동산을 구입하고 건물을 지어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하여 파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사
모노폴리의 기원은 1903년 엘리자베스 매기(Elizabeth Magie)가 만든 '지주 게임(The Landlord's Game)'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토지 독점의 폐해를 보여주기 위한 교육용 게임이었다. 1930년대에 찰스 대로우(Charles Darrow)가 현재의 모노폴리와 유사한 형태의 게임을 만들어 파커 브라더스(Parker Brothers)에 판매했고, 1935년에 정식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게임 방법
플레이어들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 위를 이동한다. 도착한 칸이 소유자가 없는 부동산이라면 구입할 수 있고, 이미 다른 플레이어가 소유한 부동산이라면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같은 색깔의 부동산을 모두 소유하면 집과 호텔을 지어 통행료를 높일 수 있다. '찬스'와 '공동기금' 카드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포함되어 있어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파산한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하며, 마지막까지 남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구성 요소
- 게임 보드: 다양한 부동산, 철도, 유틸리티, 찬스/공동기금 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말: 각 플레이어를 나타내는 말.
- 주사위: 이동 거리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2개의 주사위.
- 부동산 카드: 각 부동산의 가격, 통행료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 돈: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화폐.
- 집과 호텔: 부동산에 지어 통행료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 찬스/공동기금 카드: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도록 하는 카드.
파생 및 변형
모노폴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버전, 영화나 게임 등의 IP를 활용한 버전 등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디지털 버전도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논란
모노폴리는 운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 게임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비판받기도 한다. 또한, 독점 자본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