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복어(河豚, pufferfish, blowfish)는 복어목(Tetraodontiformes)에 속하는 여러 어종의 총칭이다. 전 세계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대부분의 종은 독을 가지고 있다. 이 독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TTX)으로, 신경계에 작용하여 호흡곤란, 심장마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극히 소량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복어 요리는 전문적인 조리 기술과 숙련된 요리사를 필요로 한다.
형태 및 생태: 복어는 둥글고 부풀어 오르는 몸체가 특징이다. 위험을 감지하면 몸에 물을 가득 채워 몸집을 크게 부풀리는데, 이는 포식자를 위협하거나, 좁은 틈에 숨기 위한 방어 기작이다. 종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색상을 가지며, 일부 종은 화려한 색상을 띄기도 한다. 대부분 바닥 근처에 서식하며, 다양한 무척추동물과 작은 어류를 먹이로 한다. 산란기에는 특정한 장소에 알을 낳는다.
독성 및 식용: 복어의 내장, 특히 간, 생식소, 피부 등에는 강력한 신경독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되어 있다. 이 독은 열에 강하고, 현재까지는 해독제가 없다. 때문에 복어 요리는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요리사만이 다룰 수 있으며, 엄격한 규정과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잘못된 조리로 인한 중독 사고는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독성 부위를 제거하고 정확한 조리법을 준수하면, 특유의 맛과 식감 때문에 고급 요리 재료로 이용된다.
종류: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의 복어가 존재하며, 종에 따라 독성의 강도와 분포가 다르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참복, 자주복, 까치복 등이 있다.
보존 상태: 일부 종은 남획이나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적 의미: 일본에서는 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되며, 복어 요리와 관련된 문화와 전통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