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야자나무
바다야자나무 (Lodoicea maldivica)는 세이셸 제도의 프라스린 섬과 퀴리오스 섬에 자생하는 야자과의 식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코코 드 메르(Coco de mer)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특징
바다야자나무는 암수딴그루이며, 성장이 매우 느린 편이다. 다 자란 나무는 높이가 30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잎은 부채 모양으로 길이가 최대 7m, 폭이 4.5m에 달한다. 잎자루는 길이가 4m까지 자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씨앗인데, 코코 드 메르 씨앗은 무게가 15-30kg에 달하며, 모양은 여성의 골반과 매우 흡사하다. 씨앗이 발아하는 데에는 2년 이상이 걸리며, 씨앗이 발아한 후에도 묘목이 자라기까지 수 년이 걸린다.
분포 및 서식지
바다야자나무는 세이셸 제도의 프라스린 섬과 퀴리오스 섬의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한다. 주로 습한 열대 우림 지역에서 발견된다.
보존 상태
바다야자나무는 제한된 지역에만 분포하며, 서식지 파괴와 씨앗의 불법 채취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세이셸 정부의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씨앗의 수출은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