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그레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개요
2016년 초연되었으며, 씨제스컬쳐가 제작했다. 뱀파이어 설정을 차용한 독특한 각색과 화려한 무대 연출, 그리고 뛰어난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다.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은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대신, 자신의 죄악을 초상화에 짊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름다움', '욕망', '영원'과 같은 주제를 탐구하며 인간의 내면과 도덕적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한다.
주요 등장인물
- 도리안 그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젊은 귀족. 초상화와 영혼을 거래하여 젊음을 유지한다.
- 헨리 워튼: 도리안에게 쾌락주의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냉소적인 귀족.
- 배질 홀워드: 도리안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순수하고 이상적인 인물이다.
- 시빌 베인: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배우. 도리안과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다.
넘버
뮤지컬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사용되었으며, 주요 넘버로는 다음과 같은 곡들이 있다.
- 누구인가
- 또 다른 나
- 찬란한 아름다움
- 돌아올 그날까지
- 긴 밤
특징
- 뱀파이어 설정: 원작 소설에는 없는 뱀파이어 설정을 추가하여 판타지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도리안이 불멸의 존재가 되는 과정과 그로 인한 고뇌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 화려한 무대: 회전 무대, 영상 기술, 조명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강렬한 음악: 클래식,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용하여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인물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평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초연 이후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