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살우
교각살우는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결점을 고치려다 도리어 일을 크게 망치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어원 및 유래
《후한서(後漢書)》〈악운전(樂運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악운이라는 사람이 지방관으로 있을 때, 백성들의 작은 잘못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다스려 오히려 백성들의 원망을 샀다는 내용에서 비롯되었다.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지나치게 힘을 주어 소를 죽이는 것처럼, 작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하는 상황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의미 및 용례
- 지나친 교정: 작은 흠이나 결점을 지나치게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의미한다.
- 과도한 간섭: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여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비판할 때 사용된다.
- 융통성 부족: 융통성 없이 원칙만 고수하다가 더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을 지적할 때 사용된다.
유사한 표현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작은 이익을 얻으려다 큰 손해를 본다는 속담.
-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고사성어.
-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고사성어.
참고 문헌
- 《후한서(後漢書)》〈악운전(樂運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