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앨퍼트

허브 앨퍼트 (Herb Alpert, 1935년 3월 31일 ~ )는 미국의 트럼펫 연주자, 밴드 리더,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이다. 그는 1960년대에 큰 인기를 누린 티후아나 브라스(Tijuana Brass)의 리더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앨퍼트는 A&M 레코드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며, 이 음반사는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앨퍼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트럼펫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에는 다양한 밴드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경력을 쌓았고, 이후 티후아나 브라스를 결성하여 독특한 라틴풍 음악을 선보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The Lonely Bull", "A Taste of Honey"와 같은 히트곡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앨퍼트는 여러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M 레코드는 앨퍼트와 제리 모스(Jerry Moss)가 공동으로 설립한 음반사로, 카펜터스, 퀸시 존스, 캣 스티븐스, 폴리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성공적으로 프로듀싱하며 음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9년, A&M 레코드는 폴리그램에 매각되었지만, 앨퍼트는 여전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트럼펫 연주와 작곡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팝 음악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