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타

방향타는 선박, 항공기, 잠수함 등 유체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방향을 조종하는 데 사용되는 조종면이다. 주로 수직 안정판의 뒤쪽에 위치하며, 조종사의 조작에 따라 좌우로 움직여 물체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개요

방향타는 유체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작용하는 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방향을 전환한다. 방향타가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지면 방향타의 표면에 압력 차이가 발생하고, 이 압력 차이로 인해 물체에 옆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게 된다. 이 힘은 물체를 회전시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

선박의 방향타

선박의 방향타는 일반적으로 선미 아래쪽에 위치하며, 키(rudder)라고도 불린다. 선박의 조타 장치와 연결되어 조타수의 조작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며, 선박의 진행 방향을 조절한다. 선박의 크기, 속도, 해상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방향타가 사용된다.

항공기의 방향타

항공기의 방향타는 수직 꼬리날개(vertical stabilizer)의 뒤쪽에 위치하며, 러더(rudder)라고도 불린다. 조종석의 러더 페달과 연결되어 조종사의 발 조작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며, 항공기의 옆 미끄럼(sideslip)을 조절하고 선회(turn)를 돕는다. 특히 이착륙 시 활주로를 따라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수함의 방향타

잠수함의 방향타는 주로 선미 부분에 위치하며, 수직 방향으로 움직여 잠수함의 좌우 방향을 조절한다. 잠수함은 수중에서 3차원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므로,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수평타(elevator)와 함께 사용되어 잠수함의 위치와 자세를 제어한다.

같이 보기

• 조종면
• 수평타
• 플랩
• 에일러론
• 엘리베이터
• 키
• 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