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조노 덴노

하나조노 덴노 (일본어: 花園天皇, 1297년 8월 29일 ~ 1348년 12월 2일)는 일본 가마쿠라 시대 후기의 제95대 천황(재위: 1308년 ~ 1318년)이다. 휘는 도미히토(富仁). 후시미 천황의 넷째 아들이며, 생모는 고레코 내친왕(憙子内親王, 고후카쿠사 천황의 황녀)이다.

생애

1308년, 형인 고니조 천황이 후사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아버지 후시미 상황의 의향에 따라 천황으로 즉위하였다. 재위 기간 동안 아버지 후시미 상황을 중심으로 하는 지묘인통(持明院統)의 원정(院政)이 이루어졌다. 1318년, 고다이고 천황에게 양위하고 상황이 되었다.

상황으로 물러난 후에는 불교에 귀의하여 선(禪)을 닦았으며,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일기인 『하나조노 천황 진기(花園天皇宸記)』를 남겼다. 또한, 아버지 후시미 상황과 함께 가단(歌壇)을 이끌며 많은 와카(和歌)를 창작하였다.

능묘

능은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에 있는 구로도 능(櫟谷墓)이다.

계보

• 황후: 후지와라 기시(藤原忻子, 고레야스 친왕의 딸)

• 후궁: 이치조 이에쓰네의 딸 (이름 미상)

  • 제1황자: 가쿠조 법친왕(覚助法親王)
  • 제2황자: 소조 법친왕(尊助法親王)

• 후궁: 이름 미상

  • 황녀: (이름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