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돈트
루카스 돈트(Lukas Dhont, 1991년 3월 31일 출생)는 벨기에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이다. 벨기에 헨트에서 태어났으며, 특히 젊은 인물들의 심리적 성장과 정체성 탐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 《걸》(Girl, 2018)은 트랜스젠더 발레리나 지망생의 이야기를 다루며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신인 감독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발표한 두 번째 장편 영화 《클로즈》(Close, 2022)는 두 소년의 우정을 중심으로 한 성장 드라마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또 한 번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돈트 감독의 작품들은 종종 성 정체성, 우정, 폭력, 소통 부재 등 사회적으로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특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