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리트비노프
막심 막시모비치 리트비노프 (러시아어: Максим Максимович Литвинов, 본명: 메이흐 에노흐 헤노호비치 발라흐, 러시아어: Ме́йлах Ено́х Ге́нохович Ва́ллах, 1876년 7월 17일 [율리우스력 7월 5일] – 1951년 12월 31일)는 소련의 혁명가, 외교관, 정치인이다.
초기에는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볼셰비키)에 가입하여 혁명 활동에 참여했으며, 혁명 후에는 소련 외교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1930년부터 1939년까지 소련 외무인민위원(외무장관)을 역임하며, 집단 안전 보장 정책을 추진하여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리트비노프는 국제 연맹에서 소련의 대표로 활동하며 군축 문제를 논의하고, 나치 독일의 부상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영국 등과의 상호 원조 조약 체결을 추진했으나, 뮌헨 협정 이후 소련의 대외 정책 변화로 인해 1939년에 외무인민위원에서 해임되었다.
해임 후에는 외교 분야에서 계속 활동하며 미국 주재 소련 대사를 역임하는 등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국과의 관계 강화에 기여했다. 전후에는 소련 외무성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1951년에 사망했다. 그의 외교적 노력은 냉전 시대의 복잡한 국제 관계 속에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