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콤나조르
로스콤나조르 (러시아어: Роскомнадзор), 정식 명칭 연방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 (Федеральная служба по надзору в сфере связи, информационных технологий и массовых коммуникаций)은 러시아의 언론, 정보 기술, 통신 분야를 감독하는 정부 기관이다.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러시아 연방 정부의 통신 및 대중 매체부 (Министерство цифрового развития, связи и массовых коммуникаций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산하에 있다.
로스콤나조르의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다.
- 언론 매체의 등록 및 관리
- 방송 및 출판 라이선스 발급 및 관리
- 개인 정보 보호 감독
- 정보 기술 및 통신 네트워크 감독
- 불법 콘텐츠 (예: 극단주의, 테러, 아동 포르노) 차단
- 언론 및 인터넷 관련 법규 집행
로스콤나조르는 러시아 내 인터넷 검열 및 통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에 비판적인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등의 활동으로 인해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에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여러 우크라이나 웹사이트를 차단했으며, 2018년에는 텔레그램 메신저 앱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보 접근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정보 통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제적인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