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플린트
래리 클랙스턴 플린트 주니어 (Larry Claxton Flynt Jr., 1942년 11월 1일 ~ 2021년 2월 10일)는 미국의 출판업자이자, 잡지 《허슬러 (Hustler)》의 창간자 겸 발행인이다. 표현의 자유 옹호론자로서 미국 수정 헌법 제1조에 대한 법적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42년 켄터키주 매고핀 카운티에서 태어나 빈곤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10대 시절부터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며 기업가적 기질을 보였다. 1974년 《허슬러》를 창간하여 외설 논란과 함께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외설적인 콘텐츠로 인해 여러 차례 법적 문제에 직면했으며, 그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력하게 옹호했다. 1978년, 법정에서 총격을 받아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이 사건 이후에도 그의 사업과 정치적 활동은 계속되었다.
1996년에는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래리 플린트 (The People vs. Larry Flynt)》가 제작되어 그의 삶과 법적 투쟁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는 그의 논쟁적인 삶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신을 조명하며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플린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지만, 표현의 자유를 위한 그의 노력은 미국 법률 및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