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몬테 영

라 몬테 영 (La Monte Young, 1935년 10월 14일 ~ )은 미국의 작곡가, 연주가, 그리고 최소음악 운동의 선구자이다. 영은 드론 음악, 즉 하나의 음이나 코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음악 스타일을 개척했으며, 이는 그의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이다.

영은 아이다호주 베어레이크에서 태어났으며, 색소폰 연주자로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칼하인츠 슈톡하우젠과 존 케이지의 영향을 받았다. 1960년대 초, 영은 뉴욕으로 이주하여 플럭서스 운동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다양한 실험적인 예술가들과 교류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958년에 작곡된 《현악 4중주를 위한 작곡》, 1960년에 작곡된 《537명의 새에게 보내는 나비꿈》, 그리고 196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영원한 꿈의 집》 등이 있다. 《영원한 꿈의 집》은 영과 그의 아내인 마리안 자제미라가 공동으로 작업한 사운드 및 라이트 설치 작품으로, 특정 주파수의 소리와 색채를 사용하여 명상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라 몬테 영은 현대 음악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실험적인 접근 방식은 후대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최소음악 뿐만 아니라, 드론 음악, 즉흥 연주, 그리고 사운드 설치 분야에서도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