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울트라맨
《돌아온 울트라맨》(帰ってきたウルトラマン)은 1971년 4월 2일부터 1972년 3월 31일까지 일본 TBS 계열에서 방영된 츠부라야 프로덕션 제작의 특촬 TV 드라마 시리즈이다. 총 51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울트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초대 울트라맨의 직접적인 속편으로 기획되었으며, 침체되었던 울트라 시리즈의 부활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개요 이야기는 괴수나 우주인의 침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구방위대 MAT(Monster Attack Team)의 활약과, 주인공 고 히데키가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울트라맨과 일체화되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주인공인 고 히데키의 인간적인 고뇌와 성장에 비중을 두었으며, MAT 대원들과의 동료애, 갈등 등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화되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설정
- 고 히데키 (郷 秀樹): 주인공. 원래는 카레이서 지망생이었으나, 괴수와의 싸움에서 어린 소년과 강아지를 구하려다 사망하고 울트라맨과 일체화되어 부활한다. 이후 MAT 대원이 되어 지구를 지킨다. 정의감이 강하고 감성적인 성격이다.
- 울트라맨: 지구를 지키기 위해 M78 성운에서 온 거대 영웅. 고 히데키와 일체화하여 활동한다. 작중에서는 단순히 '울트라맨'으로 불리지만, 후대 작품과의 구분을 위해 '울트라맨 잭(ウルトラマンジャック)'이라는 명칭으로 정착되었다. 스페시움 광선, 울트라 팔찌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 MAT (Monster Attack Team): 지구를 위협하는 괴수나 우주인에 맞서 싸우는 지구방위팀. 과학적인 분석과 무기를 사용하여 울트라맨을 지원한다. 가토 대장을 중심으로 개성 있는 대원들이 활약한다.
- 괴수 및 우주인: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형태와 능력을 가진 괴수나 우주인이 등장하여 지구를 위협한다.
특징 및 영향
- 시리즈 부활: 초대 울트라맨 종영 후 약 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제작되어 울트라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드라마 강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인간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유도했다. 고 히데키의 성장과 MAT 대원들의 희생 등이 주요 테마로 다루어졌다.
- 새로운 무기 도입: 울트라 팔찌라는 새로운 설정이 도입되어 울트라맨의 전투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 전작 울트라 형제 등장: 시리즈 후반부에는 초대 울트라맨과 울트라 세븐이 직접 등장하여 고 히데키(울트라맨 잭)를 돕는 크로스오버 에피소드가 방영되어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이후 울트라 형제라는 개념이 정립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쇼와 울트라 시리즈의 틀 확립: 이 작품에서 정립된 지구방위팀 + 주인공 울트라맨의 구조는 이후 울트라맨 에이스, 울트라맨 타로 등으로 이어지는 쇼와 시대 울트라 시리즈의 기본적인 틀이 되었다.
《돌아온 울트라맨》은 시청률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울트라 시리즈가 장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