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대비

대자대비 (大慈大悲)는 불교 용어로,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부처와 보살의 넓고 크나큰 자비심을 의미한다. 여기서 '자(慈)'는 즐거움을 주고 행복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며, '비(悲)'는 고통을 없애주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대자대비는 단순히 감정적인 동정심을 넘어선다. 그것은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 궁극적인 행복을 얻기를 바라는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마음이다. 따라서 대자대비는 깨달음을 향한 수행의 핵심 동력이며, 보살의 길을 걷는 이들이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대자대비는 흔히 관세음보살의 상징적인 특징으로 나타나며,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심으로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는 보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 경전에서는 대자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자대비를 실천하는 것이 곧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