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성공회

대만성공회 (中華聖公會台灣教區, Anglican Church in Taiwan)는 성공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대만에 존재하는 독립적인 교구이다. 19세기 후반부터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의 활동을 통해 대만에 성공회가 전파되었으며, 이후 중국성공회를 거쳐 독립적인 교구로 발전하였다.

대만성공회의 기원은 영국성공회 선교회 (Church Missionary Society, CMS)와 영국 해외 복음주의 협회 (Society for Promoting Gospel under Foreigners, SPG)의 선교 활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선교사들은 주로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 및 의료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였다.

1949년 국공내전 이후 중국 본토에서 공산 정권이 수립되면서 중국성공회는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많은 성공회 신자들이 대만으로 이주하였고, 대만에서는 독립적인 교구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65년, 대만은 중국성공회로부터 독립하여 독립적인 교구가 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성공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대만성공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대만성공회의 주요 교회로는 타이베이의 성 요한 교회, 타이난의 성 미카엘 교회 등이 있다. 대만성공회는 대만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