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

일부다처 (一部多妻, Polygyny)는 한 명의 남자가 여러 명의 여자를 동시에 배우자로 맞는 혼인 형태를 말한다. 이는 일부일처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주로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 이유로 발생한다. 일부다처제는 많은 사회에서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으로 간주되지만, 일부 문화권에서는 여전히 합법적이거나 묵인되기도 한다.

특징

• 남성 중심: 일부다처제는 기본적으로 남성이 여러 명의 여성을 거느리는 형태를 띠며, 여성의 지위가 낮거나 남성의 권력이 강한 사회에서 주로 나타난다.
• 경제적 이유: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많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또는 부를 축적한 남성이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일부다처제를 택하는 경우가 있었다.
• 종교적 이유: 일부 종교에서는 교리상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거나 장려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조건부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
• 사회적 이유: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현저히 많은 사회에서 불가피하게 일부다처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현황

일부다처제는 세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지역에서도 여성의 권익 신장과 함께 일부다처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 용어

• 일부일처제 (Monogamy): 한 명의 남자가 한 명의 여자만을 배우자로 맞는 혼인 형태.
• 일처다부제 (Polyandry): 한 명의 여자가 여러 명의 남자를 동시에 배우자로 맞는 혼인 형태.
• 복혼 (Polygamy): 한 사람이 동시에 둘 이상의 배우자를 갖는 혼인 형태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를 모두 포함한다.

사회적 문제

일부다처제는 여성 간의 경쟁과 질투, 자녀 양육 문제, 상속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권익을 침해하고 성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