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쇼운
다카하시 쇼운 (高橋 紹運, たかはし しょううん, 1548년 ~ 1586년 9월 11일)은 센고쿠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걸쳐 활약한 무장이다. 본성은 원(源)씨로, 미나모토노 요리미츠의 후손이라고 칭했다. 아버지는 다카하시 아쓰타네, 어머니는 시모다케 씨의 딸이다. 원래 이름은 시게타네(鎮種)였으나, 오토모 소린으로부터 '쇼'(紹) 자를 받아 쇼운으로 개명했다.
다카하시 쇼운은 오토모 가문의 가신으로서, 뛰어난 용맹과 충성심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1586년, 규슈 정벌을 위해 진격해 온 시마즈 군에 맞서 이와야 성에서 불과 760여 명의 병력으로 5만 대군을 상대로 용감하게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결사항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규슈 평정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충절은 후세에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쇼운은 무용뿐만 아니라 지략에도 뛰어났으며, 학문에도 정통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는 뛰어난 인격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의 아들 다카하시 무네마사는 후에 구로다 가문의 가신이 되어 활약했다.
다카하시 쇼운은 일본 역사에서 용맹과 충절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의 이야기는 소설, 연극, 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