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요시 대사

스미요시 대사 (住吉大社)는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스미요시구에 위치한 신사이다. 일본 전국에 있는 스미요시 신사의 총본사이며, 스미요시 신앙의 중심지이다. 예전에는 셋쓰 국 이스미요시 군에 위치했었다.

개요

스미요시 대사는 바다의 신, 항해의 신으로 알려진 스미요시 3신 (소코쓰쓰노오노미코토, 나카쓰쓰노오노미코토, 우와쓰쓰노오노미코토)과 신공황후를 모시고 있다. 3신은 이자나기가 황천에서 돌아온 후 몸을 씻을 때 태어난 신들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신공황후는 삼한정벌을 성공적으로 이끈 여걸로 숭배받고 있다.

역사

스미요시 대사의 창건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전승에 따르면 신공황후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7세기경에는 관위가 주어졌으며, 헤이안 시대에는 황실의 숭배를 받았다. 가마쿠라 막부 시대에는 무사들의 숭배를 받았으며, 에도 시대에는 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건축

스미요시 대사의 본전은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스미요시즈쿠리 (住吉造)'라고 불리는 이 양식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건축 양식 중 하나로 꼽히며, 직선적인 형태와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본전은 4개의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스미요시 3신과 신공황후를 모시고 있다.

주요 행사

스미요시 대사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연중 개최된다. 정월 초하루에는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며, 여름에는 뱃놀이 축제가 열린다. 또한, 매년 4월에는 스미요시 제례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교통

스미요시 대사는 난카이 전기 철도 스미요시타이샤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사카 시내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참배객들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