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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엘리 가문

구리엘리 가문은 (Gurieli, გურიელი)은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현재의 조지아 서부 지역인 구리아 공국을 통치했던 귀족 가문이다. 구리엘리 가문은 바그라티오니 왕조의 분가로, 구리아 공국의 공작 칭호를 세습하며 상당 기간 동안 독립적인 통치권을 행사했다.

가문은 14세기 중반, 바그라트 5세의 통치 기간 동안 그의 형제 기오르기 2세가 구리아 지역을 하사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구리엘리 가문은 명목상으로는 조지아 왕국의 봉신이었으나, 왕국의 약화와 분열 속에서 점차 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했다.

구리엘리 가문은 오스만 제국과의 잦은 충돌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며, 때로는 오스만 제국의 보호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러시아 제국에 접근하는 등 복잡한 외교 관계를 유지했다. 19세기 초, 러시아 제국은 구리아 공국을 합병하면서 구리엘리 가문의 통치는 종식되었다.

구리엘리 가문은 구리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의 궁전과 요새, 교회 등은 현재까지도 남아 있어 조지아의 중요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구리엘리 가문 출신 인물로는 구리아 공국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마미아 3세 구리엘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