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우글루인
드라우글루인 (Draugluin) 은 J.R.R. 톨킨의 소설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강력한 늑대이다.
드라우글루인은 모르고스가 앙그반드에서 길러낸 늑대들의 조상으로, 톨 시리온(Tol Sirion) 섬을 지키던 사우론의 수하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였다. 인간 영웅 베렌과 루시엔이 실마릴을 훔치기 위해 톨 시리온에 잠입했을 때, 드라우글루인은 루시엔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죽기 직전, 그는 자신의 독을 토해내어 후안(Huan)의 냄새를 맡은 자는 누구든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언을 남긴다. 실제로 후안과 싸운 늑대 카르카로스는 후안에게 죽임을 당한다. 드라우글루인의 죽음은 톨 시리온의 함락으로 이어지고, 결국 베렌과 루시엔은 실마릴을 훔치는 데 성공한다. 드라우글루인은 모르고스의 사악한 힘으로 창조된 강력한 늑대의 상징으로, 톨킨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