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트레이드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는 본래 거친 거래, 불공정한 거래 등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영어 표현이다. 하지만 음악 산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정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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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트레이드 레코드 (Rough Trade Records): 1978년 영국 런던에서 제프 트래비스 (Geoff Travis)에 의해 설립된 독립 레코드 레이블이자 음반 유통망이다. 포스트 펑크, 뉴 웨이브, 인디 록 등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음악을 주로 발매하며, 더 스미스 (The Smiths), 스트록스 (The Strokes), 아케이드 파이어 (Arcade Fire) 등 영향력 있는 밴드들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단순히 음반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독립적인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디 음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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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트레이드 샵 (Rough Trade Shops): 러프 트레이드 레코드와 연계된 음반 매장으로, 런던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음반 판매 공간을 넘어, 인디 음악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다양한 음악 관련 행사,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 등을 개최하며, 음악적 교류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매장을 통해 전 세계의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음반과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인 의미의 "러프 트레이드"와 음악 산업에서의 "러프 트레이드"는 그 맥락과 의미가 다르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