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천장
입천장 (硬口蓋, 문화어: 입뚜껑)은 구강의 윗부분을 이루는 구조로, 코와 입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구개(口蓋)라고도 불리며, 경구개(硬口蓋)와 연구개(軟口蓋)로 나뉜다.
-
경구개 (硬口蓋): 입천장의 앞쪽 2/3를 차지하며, 단단한 뼈인 구개골(口蓋骨)과 상악골(上顎骨)로 구성된다.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혀의 움직임과 발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니 바로 뒤에는 구개주름(皺襞)이라는 가로 주름이 있으며, 음식을 씹을 때 도움을 준다.
-
연구개 (軟口蓋): 입천장의 뒤쪽 1/3을 차지하며, 뼈가 없는 섬유성 조직과 근육으로 구성된다.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킬 때 코로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연구개의 뒤쪽 중앙에는 목젖(口蓋垂, uvula)이 달려 있다.
기능
- 발음: 혀와 함께 다양한 발음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섭식: 음식을 씹고 삼키는 과정에서 음식물을 구강 내에 유지하고, 코로 넘어가지 않도록 돕는다.
- 호흡: 코와 입을 분리하여 호흡 경로를 확보한다.
질환
입천장에는 구개열(口蓋裂)과 같은 선천적인 기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구내염, 종양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