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켈로우사우루스
아켈로우사우루스 (Achelousaurus)는 백악기 후기 (약 7450만 년 전 ~ 7420만 년 전)에 현재의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살았던 각룡류 공룡의 한 속이다. 케라톱스과에 속하며, 켄트로사우루스아과의 일원이다. 속명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강의 신 아켈로오스 (Achelous)에서 유래했으며, 몬태나 주에서 화석이 발견된 지리적 특징을 반영한다.
특징
아켈로우사우루스는 다른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콧등에 뼈로 된 혹이 있었고, 프릴 (목을 보호하는 골판) 가장자리에는 뿔이나 돌기들이 돋아 있었다. 하지만 아켈로우사우루스의 콧등에는 뚜렷한 뿔 대신 울퉁불퉁한 혹이 있었으며, 프릴에는 큰 뿔 대신 뼈로 된 울퉁불퉁한 돌기들이 줄지어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속들과 구별된다. 몸길이는 약 6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과 분류
아켈로우사우루스의 화석은 미국 몬태나 주에서 잭 호너 (Jack Horner)가 이끄는 고생물학자 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1995년에 스코트 샘슨 (Scott Sampson)이 명명했다. 아켈로우사우루스는 켄트로사우루스아과 내에서 에이니오사우루스와 파키리노사우루스 등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프릴 장식의 변화를 통해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그룹이다.
고생태학
아켈로우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대륙의 아열대 환경에서 서식했으며, 풍부한 식물을 섭취하는 초식 공룡이었다. 같은 지역에는 다른 각룡류 공룡들뿐만 아니라 티라노사우루스류와 같은 육식 공룡들도 서식하고 있었다. 아켈로우사우루스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뿔과 프릴은 종내 경쟁이나 방어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