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에 티모프티
니콜라에 티모프티(루마니아어: Nicolae Timofti, 1948년 12월 22일 ~ )는 몰도바의 정치인이자 법조인이다. 2012년 3월 23일부터 2016년 3월 23일까지 몰도바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생애
니콜라에 티모프티는 1948년 12월 22일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돈두셰니 라욘의 차우시(Ciuciuleni) 마을에서 태어났다. 1965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키시너우에 있는 몰도바 주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소련군에서 2년간 복무했다.
법조계 경력
군 복무를 마친 후 1976년부터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키시너우의 플로레스티 지방 법원에서 판사로 일했으며, 이후 키시너우 항소법원과 몰도바 대법원에서 근무했다. 2005년에는 대법원 부원장으로 임명되었고, 2011년에는 몰도바 최고사법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오랜 기간 정치와 거리를 둔 전문 법조인으로 평가받았다.
대통령 임기 (2012–2016)
2012년 3월, 수년간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해 정치적 불안정을 겪던 몰도바에서 의회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당시 여당 연합과 일부 야당의 합의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고, 의회 투표를 통해 당선되었다. 그는 정치적 배경이 강하지 않은 인물로서 국가 통합과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티모프티 대통령의 임기 동안 몰도바는 유럽 연합과의 관계 강화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2014년에는 유럽 연합과의 연합 협정(Association Agreement)을 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임기 후반에는 '10억 달러 은행 사기 사건' 등으로 인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주로 국가 원수로서 외교 활동과 사법 개혁 지원에 집중했다.
2016년 3월 23일 헌법에 따라 임기를 마쳤으며, 후임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했다.
임기 후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에는 공개적인 정치 활동보다는 학계나 법조계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