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
노린재는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다. 전 세계적으로 4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약 150여 종이 서식한다. 몸길이는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0.5cm에서 3cm 정도이다.
특징
노린재는 뾰족한 입을 가지고 있어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거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방식으로 생활한다. 대부분의 종은 몸에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분비하여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이 냄새는 종에 따라 다르며, 일부 종은 이 냄새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몸 색깔은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보호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풀색, 갈색, 검은색 등 주변 환경과 유사한 색깔을 가지거나, 화려한 무늬를 가지기도 한다.
생태
대부분의 노린재는 식물을 먹고 살지만, 육식성인 종도 존재한다. 식물을 먹는 노린재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짝짓기 후 암컷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여러 번의 탈피를 거쳐 성충이 된다.
인간과의 관계
일부 노린재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취급되지만, 천적으로서 다른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역할을 하는 종도 있다. 또한, 일부 종은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노린재의 냄새는 불쾌하게 여겨지지만, 향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분류
노린재목은 다음과 같은 아목으로 나뉜다.
- 밑들이노린재아목 (Enicocephalomorpha)
- 납작매미아목 (Fulgoromorpha)
- 매미아목 (Cicadomorpha)
- 침노린재아목 (Heteropt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