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쟁이목
곤쟁이목(Mysidacea)은 갑각아강에 속하는 해양 동물 목이다. 몸길이는 보통 1~3cm 정도이며, 새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흉곽다리가 모두 2갈래로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해양에 널리 분포하며, 표층부터 심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특징
- 몸 구조: 곤쟁이목은 가늘고 긴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갑각으로 덮여 있다. 머리에는 한 쌍의 눈과 두 쌍의 더듬이가 있으며, 가슴에는 8쌍의 흉곽다리가 달려 있다. 배는 6개의 마디로 나뉘어 있으며, 각 마디에는 한 쌍의 배다리가 있다. 꼬리에는 미절판과 미지느러미가 있다.
- 생태: 곤쟁이목은 주로 해양 저서 생물이나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많은 종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낮에는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밤에 표층으로 올라오는 야행성 습성을 보인다.
- 번식: 암컷은 가슴에 육아낭을 가지고 있어, 알을 낳아 부화할 때까지 보호한다. 부화한 유생은 여러 단계를 거쳐 성체로 성장한다.
- 분류: 곤쟁이목은 크게 2개의 아목으로 나뉜다.
중요성
곤쟁이목은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은 크기 때문에 많은 물고기, 해양 포유류, 조류 등의 먹이가 되며, 먹이 사슬의 중간 단계에 위치한다. 또한, 곤쟁이목은 해양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해양 오염이나 기후 변화 등의 영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 생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부 종은 식용으로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