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큰다람쥐
검은큰다람쥐는 다람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으로,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되는 큰 몸집의 다람쥐이다. 학명은 Ratufa bicolor이며, 몸길이가 35~50cm에 달하고 꼬리 길이도 40~60cm에 이르러 일반적인 다람쥐보다 훨씬 크다.
검은큰다람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몸 대부분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흰색 또는 밝은 갈색인 경우가 많다. 털은 부드럽고 빽빽하며, 긴 꼬리는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은 주로 열대 우림의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열매, 씨앗, 잎, 꽃 등 다양한 식물성 먹이를 섭취한다. 나무 사이를 능숙하게 뛰어다니며,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다. 둥지는 나뭇가지나 나무 구멍에 만들며, 한 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서식지 파괴와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 보전 노력이 필요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