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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샤 다연장로켓

카츄샤 다연장로켓 (러시아어: Катюша)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에서 개발 및 사용된 다연장 로켓 발사기 체계의 통칭이다. 정식 명칭은 아니며, 소련군 병사들이 붙인 애칭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BM-8, BM-13, BM-31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며, 트럭이나 탱크 차대에 탑재되어 운용되었다.

역사 및 개발:

카츄샤는 1930년대 후반 소련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무유도 로켓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초기 모델은 1941년 독일과의 전쟁 발발 직후 실전에 투입되었으며, 짧은 시간에 대량의 로켓탄을 발사하여 넓은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전술적 효과를 보여주었다. 독일군은 이러한 카츄샤의 화력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스탈린 오르간'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특징:

  • 화력 집중: 카츄샤는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의 로켓탄을 발사하여 적의 진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심리적 효과: 로켓 발사 시 발생하는 굉음과 불빛은 적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심리적인 효과도 있었다.
  • 낮은 정확도: 무유도 로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명중률은 낮았지만, 넓은 지역을 제압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 간단한 구조: 구조가 간단하여 대량 생산이 용이했으며, 숙련되지 않은 병사도 쉽게 운용할 수 있었다.

활용:

카츄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군의 주요 화력 지원 수단으로 활약했다. 보병 부대의 진격로를 확보하거나,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종전 이후에도 다양한 분쟁 지역에서 사용되었다. 현재는 더 발전된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대체되었지만, 카츄샤는 다연장 로켓의 효용성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